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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9 15:19
폭설과 혹한으로 경제성장율 감소할 것으로 예상(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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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상공회의소(DIHK)가 올 겨울의 폭설과 혹한으로 인해 경제성장율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독일 상공회의소의 회장인 폴커 트라이어(Volker Treier)는 베를리너 짜이퉁과의 인터뷰에서 장기간에 걸쳐 폭설이 지속된다면 약 30억 유로 상당의 경제적 손실이 예상되며 분기별 경제성장율도 약 0.5% 정도 감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트라이어 상공회의소 회장은 올 겨울과 유사하게 폭설과 혹한이 잦았던 2010년도 초의 경험을 언급하면서, 2010년도 1사분기의 경제성장율이 폭설 등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0.6%의 상승에 그쳤던 점을 상기시켰다고 한다. 세계경제연구소의 소장인 요아힘 샤이데(Joachim Scheide) 또한 2010년도 초에 폭설과 혹한이 없었다면 2010년 1사분기 경제성장율은 훨씬 더 높은 수치를 기록하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2010년 2사분기 경제성장율이 독일통일 이후 최고 수치인 2.3%를 기록한 것이 그 반증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독일 경제연구소도 또한 올 겨울의 폭설 등으로 인해 2010년도 4사분기 경제성장율은 0.7%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혹한과 폭설로 인해 가장 크게 타격을 입는 분야는 바로 건설경기인데, 건설업 중앙협회의 대변인에 전언에 따르면 2010년도 1사분기에 건설업에 종사하는 대부분의 피고용인들이 제대로 작업을 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특히 올 겨울의 안 좋은 날씨로 인해 이미 2010년 12월달의 건설업 분야 매출액은 평균적인 12월 매출액의 절반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건설분야 다음으로 타격을 입는 분야는 또한 보험업 분야인데, 혹한과 폭설로 인해 사고가 많이 발생하게 되어 인적, 물적 손해에 대한 보험금 지급액이 크게 증가하게 된다고 한다. 독일 보험업 연합회의 대변인은 “지난 2009년 12월부터 2010년 3월까지 자동차 보험과 관련한 추가 지출액이 약 2억 3천만 유로였으며 대물보험의 추가 지출액도 무려 5억 유로에 달했다”고 말했다. 건설업, 보험업 외에도 운송업 역시 혹한과 폭설로 피해를 보는 업종인데, 올 겨울 폭설로 인해 공항이 폐쇄되고 고속도로에서의 화물차 운행이 일시적으로 금지되는 상황 등으로 인해 운송업 역시 크게 피해를 보고 있다고 한다. (사진 - dpa 전제)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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