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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0 05:04
스페인, 음료수용 캔 재활용에서 예술로 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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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수용 캔의 재활용비율이 매우 높아 최근 재활용비율은 68%에까지 이르고 있는 스페인에서 '재활용 캔을 이용한 ANIMALATA 전시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스페인에서 2000년도에는 캔 재활용 비율은 30%에도 이르지 못했으나, 최근 8년 동안 2배 이상 증가했다. 스페인은 미국 다음으로 세계에서 음료수용 캔 소비량이 제일 높은 국가로, 최근 11년간 소비량이 두 배나 증가했다. 스페인에서는 음료를 매우 차갑게 마시는 경향이 있는데, 캔의 경우 차가움을 가장 잘 표현하는 것으로 느껴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음료수용 캔협회(latasdebebidas.org)의 발표를 인용한 마드리드 무역관에 따르면 마드리드 자연과학박물관에서는 재활용 캔을 이용한 동물상표현 전시회인 ANIMALATA가 개최되었다. ANIMALATA는 ANIMAL(동물)의 스페인어로 ‘동물’을 뜻하는 단어 + LATA스페인어로 ‘캔’을 뜻하는 단어의 합성어로 재활용 캔을 이용해 만든 동물을 나타낸다. 재활용 캔을 이용해 황소, 고슴도치, 카멜레온, 거미, 사자, 메뚜기 등 다양한 동물상을 만들어 전시함으로써 재활용의 중요성에 대한 대중적 인식을 높이고 이를 예술로까지 승화시킨 좋은 본보기라고 할 수 있다. 유로저널 김 부향 기자 eurojournal@eknews.net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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