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은행지점 감소로 금융활동 소외인구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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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2013.11.04 09:02
9 분기만에 스페인 경제 회복세,신용등급 상향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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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분기만에 스페인 경제 회복세,신용등급 상향돼 2011년 이후 하락을 거듭하던 스페인 경제가 9분기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벗어나 스페인 현대사에서 가장 길었던 경기침체의 종지부를 찍었다. 2013년 3분기 스페인 경제성장률은 전기 대비 +0.1%를 기록했고, 금융시장의 긴장완화와 국가 경제에 대한 신용도 회복이 이와 같은 경제 회복을 뒷받침했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수출 진작과 소극적이지만 성장하는 민간소비 등이 국가 경제에 중추역할을 더했다. 
2013년 3분기 중 수출은 전기 대비 +0.4%로 2분기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한 반면, 수입은 -0.7%로 감소해 2011년 이후 하락세를 유지했다. 같은 분기 중 내수 증감률은 전기 대비 -0.3%로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국가 GDP의 약 60%를 차지하는 민간소비는 전기 대비 +0.1% 상승해 2012년 초 이후 6분기만에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그 밖에 고용 증감률은 전년동기대비 -3.1%로 더 악화됐으나 이전 분기에 비해 하락세가 둔화된 편이며 전기 대비 증감률은 -0.1%에 불과했다. 하지만,민간부문에서의 유동성이 경색되어 있고, 더딘 고용 창출 등이 경제회복 속도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주요 언론 보도를 인용한 마드리드KBC도 3분기 경제 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1.2%로 하향세를 이어가고 있어 아직 경제위기가 끝났다고 단정 지을 수 없음을 지적했다. 전통적인 무역적자국인 스페인은 경제위기 이후 수출이 크게 늘어난 반면 수입은 하락해 2013년 1~8월 중 84억 유로의 무역적자를 남겼으나,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4.1% 감소한 수준으로 작년의 1/3 수준에 해당했다. 한편, 인근 유럽국의 수출 실적은 같은 기간동안인 2013년 1~8월 중 프랑스나, 독일, 이탈리아 등 인근 유럽국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 -1.1%, -0.3% 감소했고 영국은 +0.6%로 소폭 상승해 스페인에 비해 저조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스페인 국내외 경제 관련 기관은 스페인 경제가 수출 활동 증가로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나, 빠른 회복을 저해하는 부정적인 요인으로 대출환경 열악, 고용 창출 미진 등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음을 지적했다. 또한, 현지 경제전문가들은 높은 실업률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위축된 민간소비가 쉽사리 해소되지 않아, 진정한 경제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견해를 모으고 있어 당분간 1%대 전후 수준의 저성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1일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의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해 발표했다.신용 등급은 투자 적격 단계 중 두 번째로 낮은 BBB로 유지했다. 피치는 성명을 통해 "스페인 정부의 정책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에 힘입어 노동시장, 연금시스템, 정부 예산 등의 상황이 모두 나아졌다"고 평가했다. 피치는 이어 "스페인이 예상보다 빠른 경제 회복을 실현할 것"이라며 "경상수지 적자가 생각보다 일찍 흑자로 돌아섰다"고 언급했다. 피치는 스페인의 2014년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페인 정부의 전망치인 0.7%보다 낮은 0.5%로 제시했다. 피치는 "중기 성장 전망은 아직 미약하다"며 "부채는 여전히 많은 수준이고 실업률도 굉장히 높다"고 말했다. 3분기 스페인의 실업률은 26%다. 스페인 유로저널 이승주 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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