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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01 10:20
영국 사회에 만연한 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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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지원연합(Teacher Support Network)에서 영국의 교사들을 상대로 상담한 결과 상당수의 교사들이 학생들의 폭력으로 인해 정신적, 육체적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번 조사에 응답한 교사들 중 무려 90%가 학생들로부터 언어폭력을 경험했으며, 절반 가량은 육체적인 폭력을 경험했고, 3분의 1 이상은 교사의 차나 옷을 훼손하는 간접폭력도 경험한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이들 중 몇몇은 총이나 칼 같은 흉기를 사용한 학생들의 폭력도 있었으며, 응답자의 37%는 학생들로부터의 폭력으로 인해 부상을 입었거나 정신적 스트레스 치유를 위해 휴가를 얻은 적이 있다고 밝혀 사태의 심각성을 전했다. 최근 대두되고 있는 불량 학생들의 보다 효율적인 훈계를 위해 정부 측에서도 훈련캠프를 비롯 다양한 해결 방안들을 기획하고 있으나 이번 조사에 응한 교사들 대부분은 최근 새롭게 시행되는 불량 학생 처리와 관련된 교사 권한 강화 법안에 대해 지역 정부와 학교 운영단, 학부모들의 협조가 없이는 본 법안이 효율적으로 시행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보건당국(NHS)도 환자들의 폭력행위로 인해 연간 약 천만 파운드의 막대한 손해를 보고 있다며 Panorama 조사위원회가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약 7만 5천명의 국가보건당국 소속 직원들이 환자들로부터 공격을 당했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CCTV 설치 및 추가 경비 배치 등으로 국가보건당국은 막대한 비용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져 영국 사회에 만연한 폭력에 대해 적극적인 해결책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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