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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남동부 지역에서 불량 휘발유로 의심되는 휘발유 주유 후 차량의 이상 현상을 호소하는 운전자들의 항의가 빗발치는 가운데 해당 휘발유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지는 등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문제의 휘발유를 제공한 곳은 Tesco와 Morrisons의 주유소를 비롯한 몇몇 소형 주유소이며 해당 휘발유는 Greenergy 석유회사 제품인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Greenergy는 자신들의 휘발유는 출고 전 모든 테스트를 거쳐 아무런 이상이 없는 제품이라고 주장하면서 그러나 추가 테스트를 실시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해당 휘발유를 주유 후 차량의 이상 현상을 호소한 운전자의 수는 약 100명 가량 되며 다수가 보고된 일글랜드 남동부 지역 이외에도 영국 전역에 걸쳐 해당 현상에 대한 보고가 증가하고 있으며 차종은 주로 Vauxhall, Peugeot, Citroen, Mercedes의 차량으로 조사되었다. 이들은 보고에서 공통적으로 휘발유를 주유했음에도 차량의 연료 센서가 이를 감지하지 못해 엔진제어장치가 차량의 손상을 막기 위한 기능으로 자동으로 차량 작동을 멈추게 하고 있다면서 에탄올 함유량으로 인한 문제로 의심하고 있다고 전했으나, Greenergy는 자체 조사 결과 해당 휘발유의 에탄올은 제품 규정량을 어기지 않은 수치였다고 반박했다. 한편, 사태의 해결을 위해 각종 기관에서 정밀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차량판매연합(Petrol Retailers' Association)의 대표인 Ray Holloway는 현재까지의 조사 결과만을 고려했을 때라도 해당 차량은 기존 연료를 모두 제거할 것을 권장했다. 이번 사건으로 상당수의 운전자들이 자신들의 차량을 정비소에 가져와 수리를 요구함에 따라 정비소의 작업이 마비되고 있는 가운데 그러나 아직까지는 해당 휘발유가 어떤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지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 만약, 해당 휘발유가 휘발유 품질 규정을 어긴 증거가 발견될 경우 제공업체에게는 5천 파운드의 벌금이 부과된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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