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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01 22:58
인도, 영국 최대 철강회사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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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철강업계 서열 56위인 인도의 타타철강(Tata Steel)이 3개월에 걸친 치열한 인수전(M&A)에서 라이벌인 브라질의 CSN을 꺾고 업계 서열 9위인 영국 코러스 철강을 인수하는데 성공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이번 합병에서 승리한 타타철강은 매출기준으로 릴라이언스에 이어 인도 재계서열 2위인 타타그룹의 계열사로 이번 인수를 통해 연 2천5백만톤의 철강 생산성과 8만 7천명의 직원을 거느리며 세계 철강 5위의 자리에 앉게 되었다. 이번 인수에 앞서 타타철강은 이미 싱가폴의 낫철강과 태국의 밀레니엄철강을 매입하여 철강업계의 강자로 올라섰고, 이전에도 20여개에 달하는 다양한 외국기업을 인수한 바 있다. 특별히 이번 코어스철강 매입은 인수비용 62억 파운드라는 거금으로 인도 기업에 의한 가장 큰 외국 기업 인수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타타그룹 창업주인 Ratan Tata는 이번 코러스 인수가 인도 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에 한 획을 그었으며 이제 국제적 규모의 단계로 들어섰음을 강조했다. 타타스 그룹은 철강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사업에 관여하고 있으며 바른 기업 경영과 사회 환원으로 인도에서는 국민적인 지지를 받는 모범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인도의 통상 장관 Kamal Nath 이번 타타스의 인수합병과 관련하여 “이제는 양방향 전략이다. 인도는 외부 투자자를 끌어들이는 동시에 인도의 기업들은 다른 나라의 국제 기업을 인수하는 것이다.” 라고 전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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