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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03 19:53
콘월 극우파 올리버 식당에 방화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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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월 극우파 올리버 식당에 방화협박 영국 유명 요리가가 운영하는 음식점 두 곳이 콘월의 켈틱 분리주의자로 보이는 정체불명의 집단에게 방화 위협을 받았다. 콘월민족해방군(Cornish National Liberation Army)이라 불리는 콘월 극우파들은 제이미 올리버가 운영하는 음식점을 불태우겠다며 협박했다. 이들은 콘월에서 잉글랜드 국기를 휘날리는 사람은 누구나 공격대상이 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들은 제이미 올리버를 그 지역의 집값을 올려 해를 끼친 ‘침입자’로 규정하고 뉴퀘이에 있는 제이미 올리버 음식점 ‘피프틴’에 방화위협을 가했다. 이들은 또 패드스토에 있는 유명 관광명소 릭 스타인의 해물 전문식당에도 고객 자동차를 불태우겠다며 협박했다. ‘릭 스타인과 그의 사업이 패드스토 지역에 사는 콘월 민족주의자들에게 경멸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것. 문제는 스타인과 올리버가 잉글랜드인이라는 점이다. 올리버는 콘월 지역의 불우한 어린이들에게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음식점 ‘피프틴’을 설립했지만 콘월 민족주의자들은 오히려 콘월 주민들에게 선심을 쓰는 체하는 것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이들은 제국주의로 더러운 세인트 조지 잉글랜드 국기를 날리는 사람은 누구나 공격의 대상으로 삼겠다고 공언했다. 콘월 지역 켈틱 분리주의자들은 몇 세기에 걸쳐 영국의 통치에 저항해왔고 헨리 7세가 스코틀랜드와의 전쟁을 치르기 위해 세금을 올리자 1497년 런던에서 시위행진을 벌인 것으로 유명하다. 시위는 저지됐고 콘월의 지도자들은 목을 매달거나 익사시키거나 능지처참을 당했다. 지도자 가운데 마이클 안 고프라는 대장장이가 있었는데 ‘안 고프’라는 이름은 이후 콘월 독립운동에 불을 당기는 다양한 단체들이 사용했다. 콘월민족해방군은 안 고프라 불리는 1980년대 단체의 일원도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으며 미국 뿐만 아니라 또다른 ‘켈틱 민족’으로부터 지원을 받는다고 밝혔다. 전 콘월 정당이었던 멥욘 케르노의 지도자인 딕 콜은 ‘테러단체 같은 소수 집단이 있는 것 같아 매우 유감’이라고 텔레그라프지에 밝혔다.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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