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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 브라운 총리가 현행 대마초에 대한 마약등급을 상향 조정해 대마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며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브라운 총리는 최근 발생한 살인, 자살사건의 경우 대마초 복용이 이에 간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한 점과, 대마초가 현재 타 마약류에 비해 다소 낮은 마약등급인 C등급으로 분류되어 일반인들로 하여금 대마초가 마치 법적으로 허용된 마약인 것처럼 잘못된 인식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재심사를 요청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당 정부는 3년 전 타 마약류에 비해 위험성과 위해성이 적다는 판단 하에 대마초에 대한 마약등급을 B급에서 C급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으며, 불과 18개월 전에도 마약남용자문위원회(Advisory Council on the Misuse of Drugs)는 홈오피스의 대마초 마약등급 상향조정 심사요청과 관련해, 최종적으로 대마초의 마약등급 상향조정에 반대해 최근까지 타 마약류에 비해 낮은 C등급으로 유지되어 왔다. 이와 관련해, 최근 ‘스컹크’라고 불리우는 신종 대마초의 경우 전문가들은 이전의 대마초 보다 훨씬 더 강력한 효과와 위해성 때문에 이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여 왔으며, 이번 브라운 총리의 의견은 상당수 정치권의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대마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경우 그에 따른 경찰력의 동원을 비롯한 문제들이 제기된다는 점에서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전해지고 있다.

한편, 이러한 브라운 총리의 대마초 규제 강화 촉구에 이어 브라운 총리에 의해 영국 최초로 여성 내무장관에 임명된 Jacqui Smith장관이 1980년대 옥스포드 대학에 재학 중이던 시절 대마초를 피운 경험이 있다고 고백함에 따라 또 다른 논란이 되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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