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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09 02:57
최고의 낙태율을 기록한 지난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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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동안 발생한 낙태 건수가 역대 한달 간의 낙태 건수 중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고 Marie Stopes(가족계획과 관련 낙태시술을 행하는 자선 기구)가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1월 한달 간 총 5,992회의 낙태가 시술되었으며 이는 한달 간 행해진 낙태시술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것으로 작년 1월에는 불과 13%에 지나지 않았었다. 이와 함께 또 다른 관련기관인 영국임신자문기구(British Pregnancy Advisory Service)도 평상시보다 월등히 높았던 낙태 요청자의 수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유난히 지난 1월 낙태가 많이 행해진 이유에 대해서 두 기관은 다른 의견을 내놓았는데, Marie Stopes는 크리스마스를 비롯한 연말에 과다한 파티와 음주로 인한 무분별한 성관계를, 영국임신자문기구는 국가보건기구(NHS)의 책임을 원인으로 지적했다. 이러한 사태가 우려되어 작년 연말에 파티장소에 무료로 콘돔과 피임약을 제공하는 등 공익 캠페인이 행해졌으나 결국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조사 되었다. 영국임신자문기구의 대표인 Ann Furedi는 “이번에 조사된 수치는 계속 이어지고 있는 1월의 최고 낙태율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를 단순히 과도한 음주와 여성들의 책임으로 돌리기 보다는 보다 근본적인 예방과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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