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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4 19:29
주가 폭락으로 연금기금도 적자로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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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폭락으로 연금기금도 적자로 반전 최근 2주 동안 미국 부동산 시장의 거품 붕괴 조짐과 함께 시작된 전세계적인 금융 불안의 여파로 주가가 폭락하면서 주식에 투자한 영국의 연금기금들도 막대한 손실을 기록했다고 인디펜던트지가 보도했다. 90년대의 IT 거품 붕괴와 함께 누적된 적자로 고전하던 연금기금은 최근 몇 년 동안 주가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달 영국 100대 기업의 연금기금은 2000년 이후 처음으로 120억파운드의 흑자를 기록했다. 그런데 최근 몇 주 동안 주가가 폭락하면서 모두 270억파운드를 잃어 다시 150억파운드 적자로 돌아섰다. 한편 폭락을 거듭하던 런던 주식시장의 주가는 미국 연방준비은행이 금리를 전격 인하하면서 지난주 금요일 반등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당분간 전세계 주식시장이 등락을 거듭하면서 불안한 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금융 시장에 국한되었던 불안감이 실물 경제로 퍼져나가 소비 위축과 함께 경제를 냉각시킬지 모른다는 위기감도 커지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물가와 집값을 잡기 위해 잉글랜드은행에서 올해 말까지 금리를 지속적으로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으나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의 물가상승률이 처음으로 2%대 미만으로 떨어져 물가가 잡히는 조짐이 보이므로 영국의 금리는 당분간은 현재의 5.75%에서 더 올라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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