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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이 보수당보다 훨씬 앞선 지지율을 보였던 지난 타임지의 Populus 설문 조사에 이어, 이번에 가디언에서 실시한 ICM 설문조사에서는 데이빗 카메론 보수당의 리더가 주요 3개 정당 대표들 가운데 가장 낮은 지지율을 얻는 불명예를 얻었다. 이번 설문 결과가 더욱 곤혹스러운 것은 데이빗 카메론이 고든 브라운 총리에게 밀리는 것은 물론, 심지어는 자유 민주당의 Menzies Campbell 대표보다도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는 사실이다. 지지 정당을 묻는 질문에서 응답자들의 40%가 노동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했으며, 보수당은 8% 뒤진 32%를 기록, 자유 민주당은 20%의 지지율을 기록해 고든 브라운 총리 집권 이후 지속적인 노동당의 상승세를 반영했다.

데이빗 카메론은 처음 보수당의 리더직을 맡을 당시에는 당의 지지도를 능가할, 유동 유권자의 지지를 가장 잘 끌어낼 수 있는 기대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이번 설문에서는 불과 37% 만이 그에게 만족할 뿐, 45%가 그에게 실망했다고 응답했으며, 자체 평점으로 -8을 얻는 수모를 겪었다. 자유 민주당의 Menzies Campbell 대표는 만족 36%, 실망 41%, 평점 -5를 얻으며 정당으로서는 보수당보다 낮은 지지율을 보였음에도 개인 지지율에서는 데이빗 카메론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보수당의 전통적인 지지자들은 현재 데이빗 카메론이 주력하고 있는 사안들이 기존의 전통적인 보수당의 주력 분야와 동떨어진다는 이유로 데이빗 카메론에 대한 지지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고든 브라운 총리는 만족 55%, 실망 23%라는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평점에서 +32점을 얻어 총리직 수행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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