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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01 10:18
자녀를 둔 여성, 여전히 차별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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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자녀를 둔 여성들은 여전히 구직과정에서 차별대우를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회 각처의 평등지수를 조사하는 평등조사처(Equalities Review)는 조사 결과 11세 이하의 자녀를 둔 기혼여성은 기혼남성에 비해 약 45%나 직업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적은 것으로 밝혔다. 또한, 어린 자녀를 둔 여성들은 직장에서 장애인이나 소수민족 출신보다도 더 심한 차별대우를 받고 있다면서 평등조사처는 122곳의 구인회사들 중 약 70%가 고용주들로부터 임산부나 가임 연령대의 여성 구직자들을 피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장애인들의 경우는 평상인에 비해 29%나 더 무직 상태이며,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출신 여성들은 비슷한 경력을 지닌 백인 여성에 비해 30%나 더 무직 상태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평등과 인권 신장 위원회(Commission for Equality and Human Rights)의 대표인 Phillips씨는 BBC 라디오에 출연하여 “불평등한 대우를 받고 있는 이들은 더 이상 사회의 소수자가 아니다. 우리 사회의 여성들과 장애인들의 수는 어마어마 하다. 더군다나, 미래에는 더 많은 인종들과 그로 인한 혼혈 인구가 증가할 것이며 그렇기에 아직도 사회에 만연해 있는 이와 같은 차별은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부측은 본 조사결과와 관련하여 여성들이 일과 가정 사이에서 균형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여성들의 출산휴가나 근무 유연성과 관련 최대한 여성들을 배려하는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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