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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4 06:22
새해 첫 날 장난전화로 긴급구조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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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이하는 첫 날, 긴급구조대에 장난전화를 거는 사람들로 인해 오히려 위급한 상황에 처한 한 사람이 생명을 잃은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52세의 Ron Sharples는 이른 새해의 첫 날 자신의 애완견을 산책 시키던 중, 지역에서 배회하던 젊은 패거리들에게 이유 없는 무자비한 폭력을 당해 살해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에 따르면 Ron은 상황 발생 즉시 경찰에게 긴급구조 요청을 했지만, 새해 첫 날 폭등하는 관련 장난 전화로 인해 연결이 지연, 신속한 구조가 이루어지지 않아 몇 시간이 경과된 후 Middlesbrough's James Cook University 병원으로 후송되었지만 안타깝게도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Ron Sharples이 다급하게 구조요청을 했던 같은 시간에 장난전화로 인해 구조요청이 지연된 것은 후에 경찰 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이와 관련, 구조요원으로 일하고 있는 Liversidge씨는 ‘새해가 시작된 밤12시에서부터 3시간동안 무려 600통의 구조요청 전화가 걸려왔고, 그 가운데 상당수가 장난전화였으며, 그로 인해 정작 도움이 필요한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은 바, 시민들은 행위가 엄연한 범죄임을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새해 첫 날 두 아이의 아버지였던 Ron을 잃어버리게 된 유가족들은 Ron을 ‘자상하고 가족적인, 너무나 좋은 사람’이었다고 전하면서 슬픔과 충격에 휩싸인 비극적인 새해를 맞이했다. 경찰 당국은 크리스마스 및 새해 늦은 시간에는 많은 이들이 음주 및 일탈 행위를 벌이는 이들이 급증하는 만큼 시민들로 하여금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외출을 자제하고,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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