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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7 06:31
英 대기 오염이 폐렴 사망자 증가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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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동안 잉글랜드 지역 내에서 폐렴으로 사망한 수천 명의 사망자와 대기 오염이 밀접한 상관 관계를 갖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고 BBC가 보도했다. 버밍험 대학 연구팀은 1996년부터 2004년 사이, 잉글랜드 내 352개 지역을 대상으로 대기 오염과 폐렴 사망자간 상관 관계를 조사한 결과를 의학 저널인 ‘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에 기고하여 둘 사이에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번 조사는 각 지역별로 국가 평균 사망자보다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지역들에 중점을 두었으며, 해당 지역의 대기 오염도를 비교, 분석하였다. 조사 대상 기간 동안 총 386,374명이 폐렴으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지역적으로 높은 편차를 보였다.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지역은 런던 Lewisham이었으며, 반면 가장 적은 사망자가 발생한 지역은 Berwick-on-Tweed 지역으로 드러났다. 국가 평균 사망자보다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지역들은 암, 만성 폐색성 폐질환(COPD), 그리고 심장성 류머티즘 발병률도 높았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번 조사 결과를 기고한 버밍험 대학의 George Knox 교수는 자동차 배기가스가 주된 원인인 대기 오염도가 높은 지역일수록 폐질환 사망자가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전하면서, 그러나 흡연이나 지역 산업 등으로 인한 기타 요인들의 영향 또한 완전히 배제된 결과라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은 1952년 일명 ‘런던 스모그’ 현상이 발생했던 당시 이로 인해 무려 4,000명이나 사망하기도 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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