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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8 02:05
흑인 학생들을 위한 보조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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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학생들에 비해 학업 성취도 및 행동발달 사항에서 뒤쳐지고 있는 흑인 학생들을 위한 별도의 보조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정부 보고서가 발표되었다고 BBC가 보도했다. ‘흑인 학생들의 성취도 강화(Ensuring the Attainment of Black Pupils)’라는 제목으로 발간된 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카리브 지역 출신의 흑인 학생들은 백인 학생들에 비해 GCSE에서 18.5% 뒤쳐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와 함께 문제 발생 건수나 학교에서 제적당하는 비율도 백인 학생들에 비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정부는 모든 교육기관은 이 같은 인종별 격차가 발생할 경우, 인종 관계 규정(Race Relations Act)에 의거해 이 같은 격차를 줄이도록 노력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일선 학교 교장을 비롯, 교사들이 흑인 학생들의 배경 문화에 대해 보다 숙지하는 동시에, 흑인 학생들로 하여금 자발적으로 학업 및 학교생활 증진을 위한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문제 학생이나 제적 경험이 있는 학생들에 대해서는, 개별 상담을 비롯하여 각별한 관심을 갖고 이들을 관리할 수 있는 교사 인력과 체계를 마련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특정 인종에 대한 학업 및 학교생활 별도 보조 제안은 처음 제기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자칫 이 같은 학교 측의 공개적인 흑인 학생 보조가 다른 인종 학생들로 하여금 더욱 흑인 학생들을 차별하게 만드는 역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 깊게 접근할 사안이라고 전하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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