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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0 22:37
영국 부동산,폭락 조짐으로 경기 침체 돌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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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하락 폭 1992년이후 최대,2 년사이 최대 35% 폭락 가능성도 영국의 부동산 가격이 바닥을 모르게 추락할 것으로 영국 언론들 및 경제 전문 기관들이 발표하고 있다. 따라서 부동산 침체로 인한 영국 경제 침체의 골이 깊어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6월 영국의 집값이 6월 현재 8 개월째 하락을 거듭하면서 5월 2.5% 하락에 이어 6월에는 2% 가 다시 하락해 지난 해와 비교해 6.1%가 하락했다. 이번 주택가격 관련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한달 동안 런던 주변 지역의 주택가격은 4,000파운드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격하락세는 하루에 130파운드가 떨어지고 있는 셈이다. 런던주변지역의 평균 주택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무려 11,500파운드가 하락했다고 더 타임즈를 비롯한 주요 일간지들이 보도했다. 한인밀집 Merton 지역 한 달간 7 % 하락에 최대 폭락 주택가격 하락폭이 가장 큰 지역은 한인들이 많이 사는 Merton지역으로 6월 한달 동안 무려 9,500파운드의 집값이 공중에서 사라졌고 이는 하루에 300파운드씩 집값이 떨어진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Hammersmith와 Fulham은 같은 기간 8,600파운드가 떨어졌고 Wandsworth는 8,500파운드가 하락했다. 지난 6월달 런던 주변 지역의 집값은 모두 떨어졌고 단 한곳도 상승한 곳이 없었다고 Hometrack의 말을 인용해 신문은 전했다. 연간 주택가격하락율을 보면 런던시는 3.6%, Merton은 7%, 그리고 Lewisham은 5.8%가 하락했다. 하지만 유일하게 가격변동 없이 집값이 유지된 곳은 The City of London과 Tower Hamlets이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에대해 Global Insight의 Archer는 "2008년과 2009년 주택가격이 12%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올해는 런던시는 비교적 하락율이 낮았지만 2009년에는 런던시 역시 큰 폭으로 주택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이와같은 영국 집값의 하락은 1990년대 영국 부동산 값 폭락시기와 같은 비율로 하락하고 있으며,현재 영국의 평균 집값은 £180,344로 2006 년 8월 집값과 같은 수준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지난 해의 집값 평균 가격보다는 아직 2 %가 높으며,2003 년과 비교해서는 무려 40%가 높은 실정이다. 영국 상공 회의소,몇 달이내 영국 경제 침체에 빠질 것 또한,영국이 신용 경색과 인플레가 주요 경제 분야를 대부분 위축시키고 있어 몇달 안에 침체에 빠질 심각한 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영국 상공회의소가 실시한 기업 조사에서 나타났다. 또한, 이 조사에 따르면 영국 기업들의 내수 경기가 악회되어 최근 3달간 경영 실적이 급격히 악화돼 조사를 시작한 1992년 이래 16년만에 최악의 적자상황을 맞고 있다. 조사결과 특히 내수시장의 서비스 부문은 산업신뢰지수, 고용의지, 판매 및 거래 부문 등 모든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특히,은행권들이 아직까지 기업들에 대출을 중단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지만 이미 대출 심사기준을 강화하고 있어,투자의 위촉으로인한 실업율의 증가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면에서는 전문가들은 모기지 이자율이 급등하는데다 금융기관들이 대출을 점점 조이고 있어 주택가격 하락을 더욱 부채질 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부동산 가격 급락하면 소비심리가 급랭하고,이로인해 기업실적이 둔화되면서 경기침체라는 악순환이 반복되며 경기 불황이 장기화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미 주요 건설업체인 퍼시먼이 주택시장 위축에 타격받아 2천명을 감원했을 뿐만 아니라 모기지시장 회복이 여전히 요원해 주요 모기지 은행인 브래포드 앤드 빙글리 주식이 7일 18% 폭락한데 이어 8일에도 근 20% 주저앉았다. 또한,주택 건설 업체인 바랱(Barratt)도 지난 9일 1200을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한해동안 12 % 이상,내년까지 최대 35% 하락 전망도 영국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 한 해동안 12 %가 하락할 것이라고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의 부동산 전문 업체인 세비스는 영국의 주택가격이 향후 2년간 25% 이상 급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도 영국의 평균 주택가격이 올 연말까지 20% 가량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는 현재 모기지 자산 가격의 급락추세를 고려할 때 너무 긍정적인 전망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주택시장 전문가들은 내년까지 이런 하락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Capital Economics의 Ed Stansfield는 "계속적으로 변하고 있는 모기지관련 수치들이 경제전문가들의 주택시장 예측을 힘들게 하고 있다"라고 말하고 "현재까지 예상되는 주택시장은 2010년에서 2011년 초까지 2007년 주택가격이 가장 높았던 시기와 비교해 약 35%가 하락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모기지 업체인 네이션와이드의 파이오누알라 어얼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상황이 너무 빨리 변하고 있기 때문에 전망을 하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부동산 가격의 거품이 꺼지면서 소비심리를 위축시켜 경기의 발목을 잡을 것이란 우려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 부동산 가격이 급락하면 이에 연동된 자산의 가격이 급락하고 부의 효과가 사라지면서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설명이다. 튜렛 프레본의 레나 코밀레바 이코노미스트는 “경제는 아직 신용위기 여파를 전부 다 반영하지 못했다”며 “영국의 경기침체 확률은 50%에 이른다”고 말했다. 가격이 하락함에도 불구하고 생애 첫 주택을 구입하고자 하는 주택 수요자들에게는 모기지 회사들의 강력한 정책으로 런던 주변 지역의 집을 구입하는 것은 매우 힘들 것으로 보여 영국 주택시장 매매는 더욱더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인신문 김 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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