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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6 01:07
맥주 세금 인상 반대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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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에 부과되는 세금이 인상될 예정으로, 이에 따라 영국 전역의 수천 개에 달하는 펍이 문을 닫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질 예정이라고 BBC가 보도했다. 맥주 지지 단체인 참맥주 캠페인(Campaign for Real Ale)은 런던 Earls Court에서 개최되는 영국 맥주 축제(Great British Beer Festival)에서 “공정한 맥주 세금(fair deal on beer tax)"이라고 쓰여진 티셔츠를 입고, 알리스터 달링 재무장관의 가면을 쓴 채, 맥주 세금 인상안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에서는 지난 3월 물가 상승률을 웃도는 6%의 주류 세금 인상이 감행되었으며, 오는 4년간 매년마다 2%씩 인상될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과도한 음주 문화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지만, 애주가들은 이 같은 정책으로 인해 결국 모범적인 음주가들과 동네의 펍들이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반대 의사를 표해왔다. 참맥주 캠페인은 맥주에 높은 세금을 부과할 경우, 이는 맥주 가격을 올려 동네 펍에서 맥주 한 잔을 즐기는 평범한 서민들에게 피해를 끼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로 인해 동네의 펍들이 문을 닫게 된다면 알리스터 재무 장관은 그 비난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맥주 캠페인은 Facebook을 통해 이번 페스티발을 통한 시위에 참가하기로 한 인원이 1,700명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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