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불경기 10년동안 계속될 듯

영국이 겪고 있는 경기불황이 단기간에 회복되지 못할 것이며 적어도 10년 이상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이번 예측은 자유 민주당의 Vince Cable의원(사진)에 의해 경고된 것으로 앞으로 3년 간 경기침체는 계속될 것이고 최악의 시나리오라면 10년이 지난 후에도 경기회복이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Cable의원은 1990년대 세계 최대 정유회사 Shell의 수석경제전문가로 일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는 경제분야 일인자로 평가 받고 있기 때문에 기업과 많은 경제전문가들 역시 그의 경고에 대해 귀를 기울이고 있는 분위기라고 신문은 전했다.

Cable의원은 "영국의 경기침체가 그렇게 오래 갈 것으로 평가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최악의 경우를 생각해본다면 아마도 10년까지는 불황이 계속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또한 "경기침체, 불황이라고 하는 것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결책 역시 단순할 수도 없는 것이다. 실업문제, 부동산 시장 불황, 소비심리 위축 등 여러 요소들이 함께 어울어지면서 국가 전체의 경제 불황을 유발하기 때문에 이번 경제위기 역시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Cable의원은 또한 경기침체 탈출을 위한 방법도 제안했다. 건설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들이 건술 도중 경기악화로 건설을 마무리 짖지 못한 건물을 사드려 공사를 마치고 이후 그 집들은 저렴한 모기지로 주택 수요자들에게 공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앞서 영국중앙은행(Bank of England)의 Mervyn King 역시 올 연말까지도 경기침체는 계속될 것이며 쉽게 경기회복 단계로 접어들지는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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