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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1 05:50
영국항공 불시착 사고, 온난화 관리법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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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에 발생했던 영국항공(British Airways)의 불시착 사고가 온난화 관리법이 지나치게 비행기 연료사용량을 규제함에 따라 발생했던 사고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개월 간의 사고원인 규명조사팀도 이를 뒷받침할 사고원인을 찾아냈다고 더타임즈가 보도했다. Balpa 비행기 조종사 연합의 회장을 맡고 있는 David Reynolds는 "심각한 온난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행기 연료사용량을 규제하면서 비행기 조종사들은 부득이하게 편법적인 비행을 하고 있고 이로 인해 수백명의 목숨을 위협하는 위험한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지난 1월 중국 베이징 출발, 런던 도착예정이었던 영국항공 비행기는 착륙을 시도하던 중 갑자기 엔지이 꺼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동체착륙을 시도했고 다행스럽게도 큰 부상자 없이 착륙에 성공해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약 8개월 간 진행된 사고원인규명을 위한 조사팀에 의해 밝혀진 사고 원인은 연료공급장치가 얼음조각으로 인해 막히면서 착륙당시 약 1분간 엔진에 연료가 공급되지 않음으로 발생한 사고였다고 결론지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번에 밝혀진 사고 원인에 대해 David Reynolds는 "최소 수준의 연료만을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는 온난화 관리법이 높은 고도에서 얼었던 얼음을 충분히 녹혀주지 못했기 때문에 이 얼음이 연료공급관을 막으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국제사회는 빠른 시일에 온난화 관리법을 재검토해야만 한다. 아무리 연료를 아끼고 온난화를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비행기가 작동할 수 있는 최소한의 연비에 대한 새로운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사고조사팀에 따르면 조종사들은 연료사용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소한의 비행 고도에서 비행하도록 지시 받아왔고 이 지시에 따라 상당수 비행기들이 위험한 비행을 해왔던 것으로 들어났다고 신문은 전했다. 조사팀 관계자는 "높은 고도에서 생긴 얼음이 비행기 작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연구가 진행된 봐 없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무작정 연료소비량을 줄이기 위해 고도를 낮추는 것은 또다른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원인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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