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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3 22:15
초중등 학교 숙제량, 재검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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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과도한 양의 숙제는 오히려 학생들의 학습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이유로 상위권 학교가 학생들에게 부과되는 숙제의 양을 급격히 감소시켜 화제가 되고 있다고 BBC가 보도했다. 화제가 된 학교는 재영한인 자녀들도 다수 진학하고 있는 킹스톤에 위치한 Tiffin boys' school로, 이 학교는 학생들이 각자의 관심사를 위해 투자하는 시간을 확대시키기 위해 매일 평균 40분 가량의 해당하는 숙제를 부과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본 학교의 Sean Heslop 학교장은 하루 평균 4시간 가량이 숙제에 소요된다는 사실을 발견한 뒤, 이는 결국 기계적이고 반복적이 되는 경우가 많으며, 수업 시간에도 이와 관련해 불필요하게 시간과 노력이 낭비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해당 학교에서는 하루 평균 40분간을 지정된 숙제에 투자하고, 20분은 음악 연주나 운동 등 자유롭게 학습을 하도록 권장하는 방식으로 숙제 부과 방식을 전환했다. Heslop 학교장은 숙제를 통한 효과는 분명히 인정하지만, 그러나 하루에 4시간 씩 소요되는 과도한 숙제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전하고 있다. 잉글랜드 내 학교에서 숙제는 의무사항으로 규정되어 있지는 않으나, 공식적으로 권장되고 있다. 정부는 초등학교를 시작하는 순간부터 숙제를 부과하도록 지침서를 작성하고 있으며, 10~11세의 경우 하루에 10분, 그 이상 연령대는 1시간 반에서 두시간 반 가량 소요되는 숙제가 부과되도록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과도한 양의 숙제가 학생들의 학습에 방해가 된다는 의견들이 제시되면서 교사 연합 등을 통해 초등학생에 대한 숙제 폐지 및 중등학생에 대한 숙제량 감소가 주장된 바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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