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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2 02:35
영국 경제 갈수록 먹구름 짙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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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파산 급증,주택 가격 15% 하락,생산자 물가 최대 폭락 영국 경제가 내년에 1991년 이후 첫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영국의 경제 위축이 실업률 급등으로 이어져 소비자들이 채무를 갚지 못해 파산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EC)는 3일 내년에 영국 경제가 올해 0.9% 성장에 이어 내년 -1%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내년 이후부터 다소 성장세를 회복해 2010년에는 0.4% 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 아울러 경제성장 둔화에 따라 올해 영국 정부의 부채 비율은 영국 국내총생산(GDP) 대비 50.1%, 내년엔 55.1%, 2010년에 60.3%까지 증가할 것으로 EC는 내다봤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영국의 3.4분기 개인파산은 전분기대비 8.8% 증가한 2만7087건으로,기업 파산도 전분기 대비 10.5%, 전년 동기 대비 26.3%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파산 건수가 내년에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면서 정부의 금리인하가 어느정도의 효과를 발휘할지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날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기준금리를 3%로 1.5%포인트 인하했다.금리 3%는 54년래 가장 낮은 수준이고,평소의 3배에 달하는 인하폭 1.5% 포인트는 BOE 통화정책위원회가 설립된 1997년 이래 가장 컸다. 한편,영국 국가 통계국에 따르면 최악의 경기침체 상황을 겪고 있는 영국의 10월 생산자물가가 22년래 최대폭의 월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8월보다 0.2%가 떨어진 9월에 비해 전문가 예상치 0.5% 하락보다 훨씬 깊은 1%가 하락, 지난 1986년 집계를 시작된 이후 가장 빠른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 보도했다. 英 주택판매, 30년래 최저수준 영국의 주택 판매가 지난 30년래 최저 수준으로 곤두박질 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영국 부동산 시장조사 업체인 릭스(RICS, the Royal Institution of Chartered Surveyors)의 발표를 인용, 영국 부동산 업체들이 지난 8~10월 사이 평균 10.9채의 주택을 판매해 1978년이후 최저수준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한편,지난 달 30일 부동산 전문 대출 기관인 네이션와이드 빌딩 소사이어티(NBS)의 발표에 따르면 영국의 주택가격은 은행 대출 제한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평균 판매 가격이 지난해 10월 15만872파원드보다 3만 파운드 떨어져 14.6% 감소해 지난 1991년 이후 최대 규모 낙폭을 기록했다. 유로저널 영국지사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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