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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7 07:35
런던주택가격 큰폭하락... 사는 사람 웃고, 파는 사람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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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만에 Merton £15,499, Kingston £28,065 하락 그동안 런던지역 부동산 가격에 대한 여러 예측들이 나돌았다. 큰폭으로 하락했다는 주장이 대세를 이루었지만 현실적으로 주택거래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이마저도 확인할 방법은 없었다. 하지만 11월 들어 약 2주동안 주택소유자들이 매매를 위해 제시하는 가격, 판매희망가격(Asking Price)이 최대 £100,000가 하락했다고 탤레그라프가 보도했다. 런던주택시장이 요동치고 있다는 추측은 많았으나 지금까지 실제 데이터를 제시했던 자료는 없었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 검색엔진인 Globrix의 조사에 따르면 런던주택시장은 이미 큰폭의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의 버블세븐과 같이 집값 하락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Westminster와 Kensington, 그리고 Chelsea 지역들은 모두 이달 10일이후 약 2주만에 집소유주들이 £100,000 이상을 낮춰서 매물을 내놓고 있다고 더타임즈가 보도했다. 이 기간 런던지역 전체주택가격은 평균 28,796파운드가 하락했지만 그래도 매매가 성사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텔레그라프가 전했다. 즉 실제 매매가 이루어진다면 이보다 더 낮은 가격에도 주택거래가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지금 이 수준으로 집을 판매한다고 해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다면 20%이상 집값이 떨어진 것이라고 Dreweatt Neate 부동산의 David Smith가 말했다. 또한 "더이상 모기지를 감당하지 못하는 많은 실제 집소유자들이 주택을 처분하기 위해 시장에 낮은 가격으로 매물을 내놓고 있지만 판매가 성공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마음이 급해진 주택소유자들은 갈수록 현실적인 가격으로 집값을 내리고 있고 이런 움직임이 큰폭의 주택가격하락을 더 부채질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런던주택가격하락에 대한 증거자료를 제시한 Globrix 대표 Daniel Lee는 "이제 주택구입희망자가 모든 카드를 다 쥐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매매자체가 판매자보다는 구입자 중심으로 흘러갈 것이고 구입희망자는 지난 6개월 전만해도 생각도 할 수 없던 가격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주택시장내 판매를 희망하는 주택소유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유는 모기지 회사들의 대출자에 대한 압력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게다가 새롭게 집을 구입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까다로운 평가기준으로 모기지 지원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에 주택구입수요가 계속해서 부족할 전망이라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말했다.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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