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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6 23:16
우편 배달부, 걸음속도 압력 논란
(*.14.66.214) 조회 수 958 추천 수 0 댓글 0
비용 절감을 목적으로 우편 배달부들로 하여금 단축된 시간 내에 할당 우편물을 완료하도록 하기 위해 이들에게 보다 빠른 걸음 속도를 유지하도록 압력이 가해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고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통신 근로자 노조(Communication Workers Union)에 따르면, 우편 배달부들은 비현실적인 업무 할당량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4mph의 속도로 걷도록 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얄 메일은 Pegasus라는 소프트웨어를 도입해 해당 루트를 계산하여 이 같은 걸음 속도를 산출해 냈으나, 노조는 이에 대한 사전 동의가 없었으며 이로 인한 다양한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4mph의 걸음 속도를 유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다른 국가의 우편 배달부는 훨씬 느린 속도로 걷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이는 잘못된 것이라고 강하게 지적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빠른 걸음속도에 대한 압력 이면에는 로얄 메일이 이를 통해 비용 절감 효과를 노리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우편 배달부들의 불평이 접수된 문제 지역의 경우, 매니저들은 우편 배달부들에게 빠른 걸음으로 할당량을 완수하도록 상당한 압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심지어 이와 관련해 놀림이나 괴롭힘도 자행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노조는 전하고 있다. 최악의 경우에는 이를 사유로 정직이나 해고도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로얄 메일은 이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며, 우편 배달부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업무만을 요구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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