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교사 색출과 교사 지망자 증가

정부가 학교 수업 개선과 어린 학생들의 학업 성취 신장을 목적으로 검사관들을 학교에 파견해 지루한 수업을 만드는 교사들을 적극 색출할 것이라고 전했다고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감시 기구인 Ofsted 소속 검사관들은 성과가 좋지 않은 학교들을 방문하여 학생들이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이유들을 분석하고, 이에 적절한 조언 등을 전달하게 된다. 특히, 학생들이 집중할 수 없는 지루한 수업을 만드는 교사들은 이번에 주요 타깃으로, 학생들의 학업 성취 미비와 불량 행동은 결국 이들을 수업에 집중하도록 만들지 못하는 교사들의 책임이라는 논리이다. 이에 학교들은 더욱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수업 및 교사에 대한 관리 체계를 더욱 탄탄하게 정비하도록 권장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잉글랜드 내 교사 채용을 담당하는 기관인 Training and Development Agency for Schools에 따르면, 지난 12월 이래로 교사 채용에 대한 문의가 무려 40%나 증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는 최근 경기 침체의 여파로 실직이 확산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교사직이 새롭게 각광받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Training and Development Agency for Schools는 런던 시티 금융가와 카나리 와프 지역을 방문하여 금융직 종사자들로 하여금 교사직에 지원하도록 홍보하는 자리를 마련, 그 동안 영입하기 어려웠던 우수한 인재들을 교직으로 유입시키기 위한 작업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로 인한 실직 우려로 교직으로 이동하는 이들을 무조건적으로 수용하는 것은 결국 학생들에게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며, 경기가 회복되면 다시 이들이 교직을 이탈하는 현상 등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