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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31 06:39
英 청소년, 유럽에서 술 가장 많이 마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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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10대 청소년들이 유럽 내에서 가장 과음을 하고 있으며, 특히 여성 청소년들의 음주량이 남성 청소년들을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우려를 낳고 있다고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이번에 시행된 유럽 설문 보고서는 유럽 내 35개 국가의 10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음주, 흡연, 마약 복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하고 있다. 영국의 경우, 1,004명의 남성 청소년과 1,175명의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들 가운데 무려 18%가 자신들의 음주 문제로 인해 부모와 마찰을 빚고 있으며, 3%는 심지어 마약을 함께 복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11%가 음주로 인해 후회되는 성관계를 가진 적이 있으며, 또 다른 11%는 음주로 인해 보호되지 않는 성관계를 가진 적이 있다고 응답해 10대 청소년들의 임신과 같은 문제에 음주가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10대 청소년 절반이 지난 달에 과음을 했다고 응답했으며, 이는 타 유럽 국가에 비해 최소 5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 이와 함께, 여성 청소년들의 음주량이 남성 청소년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 같이 여성 청소년이 더 과음을 하는 기타 유럽 국가는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밖에 없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University of the West of England의 Martin Plant 교수는 10대 청소년들의 음주 문제는 건강, 폭력, 미혼모 문제 등 다양한 사안들이 관련된 만큼, 정부가 주류 가격 인상을 통해 이 문제를 적극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Plant 교수는 그 동안 정부가 성과를 주장했던 음주 예방 교육 및 음주 예방 미디어 캠페인은 실제로 거의 효력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한인신문 전성민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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