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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1 08:34
국경 관리국, 홍보비 과다 지출에도 부실 업무
(*.14.66.214) 조회 수 695 추천 수 0 댓글 0
영국으로 입국하는 이민자의 출입국 및 이민자 현황을 관리하는 국경 관리국(UK Border Agency)이 막대한 홍보 비용을 지출하면서도 정작 주요 업무는 부실하게 처리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고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특히, 이번에 논란이 된 것은 국경 관리국이 이민 근로자 현황을 실제보다 낮은 수치로 파악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발생했다. 홈오피스는 국경 관리국의 정보를 근거로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등록된 유럽연합(EU) 출신 이민 근로자의 규모를 760,935명으로 보고했으나, University of Salford의 조사에 따르면, 정부가 파악한 수치 외에도 추가로 253,645명의 이민 근로자들이 정부에 등록되지 않고 영국에서 근로 활동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University of Salford의 이 같은 조사 결과는 보수당의 이민부 대변인 Damian Green이 국경 관리국이 홍보 비용으로 무려 780만 파운드의 막대한 예산을 지출했다는 지적에 이어 전해진 것으로, 국경 관리국이 막대한 홍보비를 지출하고도 정작 중요한 업무에서는 부실하다는 논란을 야기시켰다. Green 대변인에 따르면, 국경 관리국은 캠페인팀을 구성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캠페인팀에는 대중들과 새롭고 혁신적인 경로를 통해 의사소통에 나서는 것을 임무로 £56,688의 연봉을 제공받는 캠페인 매니저 및 £41,181의 연봉을 제공받는 마케팅 매니저 등이 채용될 예정으로 전해졌다. 이에 Green 대변인은 노동당 정부가 순서를 잘못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재 외국인 근로자 파악도 정확히 못하고 있으면서 막대한 예산을 광고비로 지출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University of Salford의 연구팀은 지난 2007년 여름 Bolton에서 근무하는 유럽연합 출신 이민 근로자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대상자의 3분의 2는 정부의 근로자 등록 제도에 등록되어 있거나 NI넘버를 통해 파악이 가능한 경우였으나, 3분의 1은 어느 곳에도 등록이 되어 있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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