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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1 19:50
여학생들이 남학생들보다 더 근심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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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여학생들이 상위권 대학 및 상위권 학과에 남학생들보다 더 많이 진학하고 있다는 최근 보고에도 불구하고, 여학생들이 학업에 대해 더 많이 근심하고 있으며, 특히 직업 선택 시에는 전통적인 여성 직업을 갖게 되는 경향이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BBC의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내 10대 청소년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청소년들의 절대다수인 94%가 직업 상담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이들은 성별 및 가정의 경제수준에 따라 학업에 대한 근심도 차이를 드러냈는데, 서민층 여학생의 46%가 학업에서 실패할 것에 대해 두렵다고 응답한 반면, 중산층 남학생의 경우는 불과 25%만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서민층 남학생과 중산층 여학생 중 학업에서 실패할 것에 대해 두렵다는 응답은 동일하게 38%였다. 빈곤층 학생들은 성별에 상관없이 전체적으로 학업에 대해 자신감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전문가들은 학교가 학생들의 시험 성적에 지나치게 중점을 두기 때문에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으며, 이는 결국 학생들이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게 만드는 작용을 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여전히 여학생들의 75%는 최종적으로 청소, 식당 서비스, 캐셔, 비서 등 전통적으로 여성의 직업으로 여겨지는 일자리를 갖게 되는 것으로 드러나, 이에 대한 개선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학교 교육 과정에서 은연 중 여학생들에게 이 같은 전통적인 여성 직업상을 갖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인신문 전성민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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