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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5 16:11
英 청소년 3분의 2, 신의 존재 안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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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청소년들의 거의 3분의 2는 신의 존재를 믿지 않으며, 종교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Penguin 출판사는 종교와 관련된 신작 소설 발표를 앞두고, 13~18세 영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신의 존재와 종교에 대한 질문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약 3분의 2 가량은 신의 존재를 믿지 않는다고 응답했으며, 이들은 가족, 친구, 돈, 음악 등이 종교보다 중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응답자의 59%는 심지어 종교가 세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더 많이 끼친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응답자의 절반은 한 번도 기도를 해 본 적이 없으며, 16%는 교회에 가본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55%는 종교에 관심이 없으며, 60%는 결혼식이나 지인의 세례식에 참석하기 위해서가 아니면 교회를 방문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이 같은 응답은 그 동안 영국이 전통적으로 기독교 국가이며 대부분의 국민들이 기독교인이라는 기존의 인식과 상반되는 것으로, 최근 대부분의 교회에 청년층 성도가 없는 현상을 반영하고 있다. 응답자의 30%는 사후세계를 믿는다고 응답했으며, 41%는 믿지 않는다고 응답했고, 10%는 사후 동물이나 다른 인간으로 환생한다고 믿는 것으로 드러났다. Penguin 출판사가 이번에 출간을 앞두고 있는 책은 'Killing God'이라는 제목으로, 15세 소녀가 신의 존재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Kevin Brooks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놀라지 않았다고 전하면서, 이번 책을 쓴 이유는 오늘날 청소년들이 전통적인 종교와 신의 개념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알고 싶어서라고 밝혔다. 한인신문 전성민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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