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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4 03:54
대졸 구직자 해외경험, 정부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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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구직난에 시달리고 있는 대졸 신입 구직자들을 위해 정부가 이들이 해외로 나가 직업 경험을 쌓도록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BBC의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24세 미만 대졸 구직자 500명을 대상으로, 이들이 동남아 및 남미 국가로 10주간 직업 경험을 쌓는 프로그램을 지원할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 체험 프로젝트를 주선하는 업체 Raleigh International과의 협조로 진행될 이번 프로젝트는 이들 대졸 구직자들로 하여금 인도, 코스타리카 등의 국가로 10주간 사회 복지 및 환경 관련 실무를 경험하도록 하는 방안이다. David Lammy 고등교육부 장관은 이 같은 해외경험을 통해 대졸 구직자들이 취업 시 필요한 의사소통 능력 및 리더쉽 기술을 익힐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전하고 있다. 정부는 본 프로젝트를 위해 Raleigh에 £500,000에 달하는 예산을 지원해, 경제적인 문제로 본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못하는 대졸 구직자들을 지원할 것으로 전해졌다. 참여를 원하는 대졸 구직자들은 항공편과 예방접종 비용 등 £1000를 자비량으로 마련해야 하며, 기타 비용은 본인의 능력으로 마련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 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일인 당 비용은 £3,000에 달하고 있으며, 윌리엄 왕자 역시 대학 재학 중 본 프로그램을 통해 칠레에 10주간 다녀왔던 바 있다. 한편, 올해 졸업하는 대졸 구직자들은 사상 최악의 구직난에 직면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대졸 신입 채용 연합(Association of Graduate Recruiters)은 신규 일자리 경쟁률이 48:1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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