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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27 07:30
보수당, 도시 빈곤층 범죄 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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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당이 도시의 빈곤 지역 주민들이 마약, 폭력과 같은 범죄의 피해를 가장 극심하게 받고 있다는 지적을 제기하고 나섰다. BBC의 보도에 따르면, 보수당은 미국 TV 드라마 ‘The Wire’를 언급하면서, 현재 영국의 상황이 ‘The Wire’ 와 같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보수당 출신 재야내각 내무 Chris Grayling의원은 런던 웨스트민스터에서 가진 연설에서 현재 영국은 미국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갱 문화와 거리 폭력 범죄로 고통받고 있으며, 특히 노동당 정부는 빈곤지역에서 법과 질서가 확립되도록 하는 일에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현재 BBC Two에서 방영 중인 미국 TV 드라마 ‘The Wire’는 미국 볼티모어 지역을 배경으로 마약을 거래하고, 거리 폭력을 행사하는 갱들과 경찰 간 대치를 묘사하고 있는 작품으로, 미국의 도심 빈곤 지역과 사회 분열을 매우 사실적으로 담아냈다는 평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Grayling의원은 ‘The Wire’에서 보여지는 사태가 영국에서도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가장 큰 피해는 도심 빈곤 지역에서 거주하는 가난한 사람들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들은 범죄에 대한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는 Grayling의원이 ‘The Wire’와 영국의 현실을 비교한 것은 적절하지 않으며, 노동당 정부 집권 이래로 마약 복용률은 역사상 최저치로 감소해 왔다고 반박했다. 알란 존슨 재무장관은 Grayling의원의 발언에 대해 흥미를 자극하기 위한 술수라고 비판하면서, 현재 영국 내 총기범죄 역시 감소하고 있으며, 경찰은 최선을 다해 임무를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인신문 전성민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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