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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31 21:06
여섯 가구 중 한 가구, 가족 모두 실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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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한 명 이상 근로 가능 연령대의 가족 구성원이 있는 가구들만을 대상으로 할 때, 여섯 가구 중 한 가구는 가족 중 아무도 일을 하지 않는 실업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실업 가정에서 자라는 자녀들 역시 성인이 되면 같은 방식으로 살아가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국가 통계청(Office for National Statistics)의 자료에 따르면, 이 같은 실업 가정의 규모는 지난 해 24만 가구나 증가하여 무려 330만 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특히, 잉글랜드 북동부의 경우 무려 23.2%의 가구가 이 같은 실업 가정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실업 가정의 증가는 결국 전체 어린이 인구의 6분의 1에 달하는 무려 190만 명의 어린이들이 현재 아무런 역할 모델도 없이 실업 가정에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들 역시 성인이 되면 마찬가지로 수당에 의존해 생활하는 실업 세대가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보수당의 Theresa May 노동연금부 대변인은 이 같은 실업 문제는 세대 간 이어지는 문제가 된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May 대변인은 이들 실업 가정에서 자라는 어린이들은 학교를 중도에 그만 둘 가능성이 높고, 각종 범죄에 연루될 수 있으며, 음주, 마약에 빠질 위험성도 높은 만큼, 이들 역시 성인이 되었을 때 부모 세대와 같은 상황에 처할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May 대변인은 이러한 현상이 계속해서 악순환 되는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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