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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4 18:31
공공예산 삭감으로 일부 대학 폐교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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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대학 학장들의 75%는 정부의 이번 공공예산 삭감안으로 인해 일부 대학들이 재정 문제로 폐교하는 사태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었다. BBC의 보도에 따르면, 대학들은 이러한 재정적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방편으로 해외 유학생 유치에 더욱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컨설팅 업체 PA Consulting가 영국 내 주요 대학 43곳의 학장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5%는 정부의 예산 삭감안으로 인해 일부 대학들이 사라지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이들 응답자들은 거의 모두가 자신들의 대학은 이러한 사태에 직면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67%는 해외 유학생 유치에 더욱 집중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응답했다. 현재 영국 대학들은 비 유럽권 해외 유학생들에게는 영국 및 유럽권 학생들에게 부과되는 등록금보다 최고 8배에 달하는 높은 등록금을 부과하고 있다. 결국, 대학들은 해외 유학생 유치를 통해 최대한 재정 확보에 나서겠다는 의도다. 한편, 응답자들은 내년 입학년도의 경우, 상당수의 미충원 사태가 에상된다고 밝히고 있다. Liverpool John Moores University의 Michael Brown 학장은 보통 대학 입학처는 정원보다 많은 수의 입학생 유치를 해왔으나, 최근 정부가 이에 대해 벌금을 부과함에 따라, 대학들이 이를 피하기 위해 정원 규모 관리에 매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따. 지난 해의 경우 정원을 초과하여 입학생을 유치한데 따른 벌금으로 영국 대학들에 부과된 벌금이 총 4백만 파운드에 달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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