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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21 04:42
英 성형수술 관련 규정 강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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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행해지는 성형수술과 관련, 보다 엄격한 규정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고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정부가 지원하여 시행된 보건 감시(National Confidential Enquiry into Patient Outcome and Death) 조사에 따르면, 성형수술을 제공하는 업체들의 상당수는 환자들에게 필요한 충분한 절차 및 환경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관들은 NHS 병원을 비롯 성형수술을 제공하는 사설 업체 등 모든 곳을 대상으로 조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무려 361곳은 충분한 시술 경험이 없음에도 일단 환자들에게 원하는 시술을 제공함으로써 환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성형수술을 결정하기 전 거쳐야 하는 환자들에 대한 심리평가는 성형수술 업체의 3분의 1만이 시행하고 있었으며, 두 단계로 구성된 성형수술 동의 절차 역시 35%의 성형수술 업체들은 시행하고 있지 않았다. 또한, 성형수술 업체들의 절반 이상이 충분한 설비를 갖추고 있지 않았으며, 20%는 비상 사태 발생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영국 성형수술 의사 협회(British Association of Aesthetic Plastic Surgeons)는 현재 성형수술을 제공하는 업체의 불과 3분의 1만이 협회에 등록되어 있는 만큼, 상당수의 경우 검증되지 않은 이들이 수익만을 목적으로 성형수술을 시행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에 보건부는 조만간 성형수술 관련 보다 엄격한 법규가 마련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실제로 오는 10월부터 잉글랜드에서는 환자 관리 기구(Care Quality Commission)가 신설되어 성형수술 관련 업체를 처벌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영국에서는 매년 무려 10만 건의 성형수술이 시행되고 있으며, 시장 규모는 연간 23억 파운드에 달하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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