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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06 00:54
고급기술이민비자 소지자, 25%만 고급기술직에 종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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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주의 스폰서 없이 스스로의 학력과 소득 등으로 취득하는 고급기술이민비자(Tier1) 소지자의 불과 25%만이 실제로 고급기술직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홈오피스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고급기술이민비자를 승인받은 이들은 총 18,780명이었으며, 그러나 조사 결과 이들 중 실제로 고급기술직에 해당하는 일자리에서 종사하는 이들은 25%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단순 서비스직이나 콜센터와 같은, 영국의 저임금 근로자들도 충분히 종사할 수 있는 일자리에서 종사하고 있었다. 이들은 해당 비자를 취득하면서 동반자의 비자 역시 취득할 수 있으며, 현재 이 비자를 가장 많이 취득하고 있는 이들은 인도, 파키스탄, 나이지리아 출신 이민자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고급기술이민비자는 고용주의 스폰서 없이도, 또 영국에서 직장을 구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조건만 충족시키면 발급받을 수 있는 비자로, 특히 비 유럽(EU) 출신 이민자들이 아무런 제약 없이 영국 이민을 시도할 수 있는 가장 유용한 비자로 인식되어 왔다. 이에 대해 Damian Green 이민부 장관은 이번 조사 결과가 앞으로 비 유럽 이민자 제한 수위에 중요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Green 장관은 현재 영국인들의 실업률이 심각한 상태에서, 이들 고급기술이민비자 소지자들이 영국인들도 종사할 수 있는 직업에 종사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앞서 새 정부는 비 유럽 이민자의 규모를 제한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으며, 그러나 산업계는 이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혀왔던 바,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정부의 주장이 더욱 설득력을 갖게 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최근 영국의 불경기로 인해 이들 고급기술이민비자 소지자들 역시 영국에서 마땅한 일자리를 구하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www.eknews.net는 최대발행부수와 최대발행면을 통해 전유럽 16 개국 한인사회로 유일하게 배포되고 있는 주간신문 유로저널의 홈페이지입니다. 기사 제보를 비롯한 광고 문의 등은 아래 연락처를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44 (0)208 949 1100, +44 (0)786 8755 848 eurojournal@eknews.net 혹은 eurojournals@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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