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132.255.101) 조회 수 112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수정 삭제


영국의 부동산이 지난 수십년간 주요 선진국 중에서 가장 높이 오른 것으로 드러났다.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지 보도에 따르면 1975년의 부동산 가격을 100으로 쳤을 때 2006년 영국의 평균 부동산 가격은 1600선에 육박했다. 프랑스는 900선, 호주는 800선, 미국은 600선, 독일은 200선, 일본은 200선을 밑돌았다.
영국의 집값 폭등은 1996년 이후 가격이 100만파운드가 넘는 주택 숫자가 자그마치 10배 이상 늘어났다는 데서도 알 수 있다. 영국의 부동산 가격은 지난 10년 동안 영국 경제가 호황을 누리는 데 상당한 역할을 했다. 자산이 늘어난 사람들이 열심히 소비를 한 것이다.
그러나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기 마련. 젊은이는 집을 소유하기가 날로 어려워지고 있다. 그래도 주택을 소유한 부모는 자녀의 주택 구입을 도울 수 있다. 주택융자금대출사업자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처음으로 집을 구입하는 사람의 40% 이상은 부모의 도움을 얻고 있다. 그러나 부모가 집이 없는 젊은이는 더욱 뒤처진다. 빈부 격차가 대를 이어가며 확대되는 것이다.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자 곳곳에서 주택을 신축하려고 하지만 주민들은 주변에 새로운 주택 단지가 들어서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영국 국민은 주변의 녹지가 망가지는 문제에 특히 민감하기로 유명하다. 지난달 27일 스페인 지방선거에서는 스페인에 사는 영국인들이 무분별한 택지 개발에 반대하는 정당을 만들어 예상 밖의 선전을 했다. 영국 국회의원들은 지역구에서 주택 단지 개발에 반대하는 민원을 처리하기에 바쁘다.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서 영국의 사회 풍습도 바뀌고 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도 그냥 부모 집에서 사는 젊은이가 급증하는 것. 이것은 통계로도 증명된다. 지난 2000년 이후 집을 처음 구입하는 사람에게 나가는 모기지 숫자가 금리가 15%를 웃돌던 지난 1990년대 초반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미 집이 있는 사람이 아니면 집을 살 엄두를 못 내는 것이다.
그 불똥은 서민들을 위해 중앙 정부나 지방 자치단체에서 지은 공공 주택에까지 튀고 있다. 현재 공공 주택에 거주하는 영국 가정은 모두 400만가구에 이른다. 그런데 백인들이 이민자들이나 난민들에게 공공 주택 배정에서 역차별을 받는다는 불만이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 영국민족당(BNP) 같은 극우 정당은 이런 구호를 앞세워 지방선거에서 지지율을 높이고 있다. 작년도 지방 선거에서는 나이지리아 출신 이민자들이 공공 주택을 우선적으로 배정받는다는 소문을 퍼뜨려 재미를 보기도 했다.
그러나 영국의 부동산 문제가 당장 해결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첫째, 수명이 늘어나고 이민자가 늘어나면서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1990년대 중반까지 매년 5-6만명선이었던 이민자는 2000년 이후 매년 20만명선으로 늘어났다. 둘째, 독신으로 사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잉글랜드의 가구 수는 2004년 2110만가구에서 오는 2026년에는 2600만가구로 늘어날 전망이다.
다음달 토니 블레어의 뒤를 이어 총리직에 오르는 고든 브라운 재무장관은 앞으로 가격이 저렴한 주택 공급 물량을 대거 늘리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나 관건은 주택 공급 물량이 턱없이 부족한 런던 주변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신규 주택 단지 개발에 대한 저항감을 어떻게 누그러뜨리는가 하는 것이다.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영국내 기사제보,취재요청, 광고문의 편집부 2024.11.14 4
공지 노딜 브렉시트 후 영국 거주자들에게 미치는 영향 10가지 file 편집부 2019.09.04 19896
822 런던 심장부를 강타한 미국의 유기농산물 식품점 file 유로저널 2007.06.12 1351
» 부동산 폭등세, 영국 단연 선두 file 유로저널 2007.06.12 1127
820 그래머스쿨 발언으로 홍역 치른 캐머런 보수당 당수 file 유로저널 2007.06.12 1025
819 영국 국민, 법관들 가발 벗기 원한다 file 유로저널 2007.06.12 4760
818 영국은 지금 중국어 바람 file 유로저널 2007.06.12 1118
817 해리 왕자, 아프가니스탄에 투입 한인신문 2007.06.07 1186
816 파리에 집 사는 영국인 늘어난다 한인신문 2007.06.07 1723
815 콜린스 영어사전 최신판에 wag와 hoodie도 수록 한인신문 2007.06.07 1572
814 커피는 건강에 좋다 한인신문 2007.06.07 1130
813 주름 없애는 약, 없어서 못 팝니다 한인신문 2007.06.07 1176
812 영국 전화사기 피해 늘어 한인신문 2007.06.07 1473
811 영국 부동산 가격 바닥 쳤나? 한인신문 2007.06.07 953
810 연금 못 받을까 전전긍긍하는 부츠 퇴직자들 한인신문 2007.06.07 1032
809 여성은 말보다 행동을 원한다 한인신문 2007.06.07 1406
808 방학을 줄이니 성적이 오르더라 한인신문 2007.06.07 1177
807 금리 상승으로 고통받는 햇병아리 집주인들 한인신문 2007.06.07 1163
806 막강한 금지사이트도 뚫고 들어가는 영국 학생들 한인신문 2007.06.07 1037
805 ‘환경친화적 식단’으로 세끼 식사를 한인신문 2007.06.07 1161
804 범생이’가 왕따 안 돼야 성적 올라간다 한인신문 2007.06.07 986
803 오래된 화장품은 미인에게 치명적 한인신문 2007.06.07 1388
Board Pagination ‹ Prev 1 ... 597 598 599 600 601 602 603 604 605 606 ... 643 Next ›
/ 64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