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집값이 도심 집값보다 더 많이 인상

지난 10년 간 영국 시골 지역의 집값이 무려 96%나 인상되면서, 같은 기간 중 91% 인상된 도심 지역보다도 더 많이 인상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Halifax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00년도 이후 시골 집값은 주당 평균 £200씩 인상된 셈으로, 시골 지역에 집을 사려면 도심 지역보다 20%의 프리미엄을 더 지불해야 하는 셈이라고 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집값 하락 현상과 관련해서도, 지난 2007년부터 2009년 사이에 도심 지역 집값은 25% 하락했으나, 시골 지역 집값은 이보다 적게 20% 하락했다. 마찬가지로 지난 2000년도에 시골 지역 평균 집값은 근로자 평균 연봉의 4.6배였으나, 현재는 6.4배에 달하고 있다. 특히, 지난 집값이 최고점에 달했던 2007년도의 경우 그 비율은 무려 8.2배를 기록하기도 했다. 반면, 도심 지역의 집값은 근로자 평균 연봉의 5.4배에 달하는데 그치고 있다. 높은 시골 집값을 반영하듯 도심 지역의 경우 주택 구입자 중 첫 주택 구입자가 45%에 달한 반면, 시골 지역은 불과 27%에 그쳤다. 이와 함께, 정부가 제공하는 공공주택의 비율도 도심의 경우 전체 주택의 19%를 차지했으나, 시골 지역은 13%를 차지했다. 지난 해 시골 집값이 가장 많이 인상된 지역은 잉글랜드 남동부로 8.9%나 인상되었으며, 그러나 지난 10년 동안에는 종합적으로 69%만 인상된 것으로 집계되었다. 지난 10년 동안 시골 집값이 가장 많이 인상된 지역으로는 Yorkshire와 Humber가 123%, 웨일즈가 122% 인상되었다. 현재 시골 집값이 가장 비싼 지역은 South Oxfordshire로, 평균 주택 가격이 무려 £388,326에 달하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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