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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02 22:10
의료업 종사자, 전과기록 알고도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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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범죄자 자료에 등록되어 있는 천 명 이상의 전과자들이 의료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특히,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어린이 환자나 보호가 필요한 성인환자들을 담당하는 등의 민감한 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홈오피스에 의해 공개된 이번 자료에 따르면, 국가보건국(NHS)은 작년 한 해 동안 직원 채용 과정에서 범죄기록처(Criminal Records Bureau)를 통해 과거 범죄 전력이 있는 대상자 1,411명에 대해 불과 56명에 한해서만 채용에서 탈락시키고, 무려 1,355명을 아무런 제재 없이 채용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게 되었다. 최근에 런던과 글라스고 공항에서 발생한 테러 용의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영국에서 의료업에 종사하고 있는 이들이라는 보도와 관련, 이번에 공개된 자료를 통해 실제로 상당수의 전과자들이 별다른 제재 없이 의료업에 종사하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짐에 따라 환자 대표 연합을 비롯 관련 기관들은 이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범죄기록처의 대변인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범죄기록 심사가 오래 전의 사소한 범죄기록 까지도 그 대상으로 하고 있는 까닭에 이들의 범죄기록이 큰 위협요소로 작용되지 않는다는 판단 하에 이들을 정상적으로 채용하는 것은 전적으로 국가보건국의 재량이라는 입장을 전했으나, 전문가들은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보건국이 직원 채용 시 상황에 따라 위험요소를 묵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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