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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13 12:18
런던 인구 집계, 2만 4천 명의 이민자 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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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런던 공식 인구 집계 시 약 2만 4천 명 이상의 이민자가 누락되었던 사실이 밝혀졌으며, 이로 인해 런던시의 타운홀 예산이 적게 배당되었다고 타임지가 보도했다. 런던시의 웨스트민스터 카운슬을 조사 자료를 통해 현재 런던에 거주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11,000명의 단기 이민자와 13,000명의 불법 이민자가 지난 국가 통계처(Office for National Statistics)의 런던 공식 인구 집계 시 누락되었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로 인해 타운홀 예산으로 배당되어야 할 금액보다 무려 천 8백만 파운드가 적게 책정된 문제를 놓고 보수당에서 담당하고 있는 해당 카운슬은 정부를 상대로 잘못된 인구 집계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려는 것으로 전해졌다. 웨스트민스터 카운슬의 Colin Barrow는 정부가 런던 인구 집계에서 저지른 실수를 신속히 바로잡아 주기를 원한다고 전하면서, 이러한 이민자들의 파악이 쉽지 않다는 이유로 정부가 이들에 대한 정확한 집계를 의도적으로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들 이민자들은 휴대폰과 은행만 이용할 뿐, NI넘버나 GP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아 신원 파악이 쉽지 않으며, 상당수가 주거비 절감을 위해 한 건물에 여럿이 몰려 사는 경우가 많아 소재 파악 또한 상당히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런던 뿐만이 아니라 영국 전역에 걸쳐 이와 유사하게 이민자에 대한 인구 집계가 정확히 이루어지지 않은 사례들이 훨씬 더 많을 것이라는 의견을 전하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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