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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5 00:35
록그룹 라디오헤드, 새로운 형식으로 앨범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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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을 대표하는 록그룹 라디오헤드가 노래를 다운로드받는 팬에게 가격을 알아서 달라는 획기적인 방식으로 새로운 앨범을 지난 10일 발표했다고 데일리텔리그라프지가 보도했다. 라디오헤드가 공식 웹사이트에서 마음대로 직접 곡을 팔 수 있는 것은 더이상 음반사에 묶여 있지 않기 때문이다. 라디오헤드는 지난 2003년에 발표한 앨범 Hail to the Thief를 마지막으로 EMI/Capiton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열성 팬들은 돈을 더 낼 수도 있겠지만 호주머니가 가벼운 팬들은 신용카드 수수료 45펜스만 내면 곡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그러나 라디오헤드의 열성 팬은 앨범이 수록된 CD, 2장의 음반, 추가곡이 실린 별도의 CD 1장, 사진, 그림, 가사가 담긴 40파운드의 박스세트를 대거 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스세트는 12월부터 시판되는데 수백만개가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 라디오헤드는 음반사와 상점과 이익금을 나눌 필요 없이 수익금 전액을 갖게 된다. 무료 다운로드에서 들어오는 돈이 미미하다 치더라도 라디오헤드로서는 손해볼 것이 없다. 수많은 팬이 입력한 신상자료를 토대로 새로운 마케팅을 짤 수 있고 또 노래를 들은 팬들이 라이브공연을 요청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대형 음반사들은 이번 라디오헤드의 시도가 어떤 결과를 낳을 것인지 잔뜩 긴장하면서 지켜보고 있다. - 한인신문 단독 뉴스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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