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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9 00:08
청소년 용돈으로 주류 구입 가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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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주류의 가격이 지나치게 낮은 까닭에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용돈으로도 충분히 주류를 구입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음주 문제 관련 자선단체인 Alcohol Concern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청소년 음주 문제와 관련, 청소년들의 용돈으로 얼마만큼의 주류를 구입할 수 있는가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시중에서 저렴하게 유통되는 주류 가격을 조사한 결과, £7.93의 비용으로 남성 평균 권장 알콜 섭취량의 3배, 여성의 경우 4배에 달하는 주류를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12~16세 청소년의 평균 용돈은 주당 £9.53로 집계되어 결국 청소년들은 자신들의 용돈만으로 충분히 위험 수준의 음주를 시도할 수 있다는 결론이 도출되었다. 특히, 지난 조사를 통해 18세 이하 청소년의 약 50%가 주류를 구입할 수 있다는 현 실태와 함께 최근 음주로 인한 치료를 받고 있는 청소년의 수가 무려 40%나 급증했다는 사실로 인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Alcohol Concern은 최근 주류업계의 경쟁에 의해 가격 인하 홍보가 청소년들로 하여금 주류 구매를 유도한 만큼 정부가 주류세를 인상하는 등의 조치를 신속히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보건부는 대변인의 성명을 통해 정부 차원에서 주류 가격에 대한 자체 심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한편, 주류 연합(Wine and Spirit Trade Association)은 이미 미성년의 주류 구입이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는 만큼, 주류세의 인상은 본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의견을 전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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