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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04 08:26
스코틀랜드 지방의회, 미 억만장자 골프장 건설안에 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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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의 에버딘셔에 10억파운드의 자본을 투자하여 대규모 골프장과 휴양촌을 건설하려던 미국 억만장자 도널드 트럼프가 현지 의원들의 반발로 좌초되었다고 인디펜던트지가 보도했다. 당초 골프장 건설안은 에버딘셔 지역개발위원회의 재가를 받았으나 사회기반시설위원회는 시간 반의 격론 끝에 7 대 7로 찬반이 팽팽히 맞섰고 결국 마틴 포드 위원장이 반대표를 던지면서 골프단지 건설계획은 백지화되었다. 도널드 트럼프측은 국제대회를 치를 수 있는 2개의 골프장과 별 5개짜리 호텔, 골프학교, 1천채의 별장, 500채의 분양주택을 건설하여 스코틀랜드 북동부의 침체된 경제를 살리겠다며 골프장 건설을 기정사실화했다. 그러나 에버딘셔 지방의원들은 골프장이 들어설 부지가 과학적으로 연구할 만한 가치가 많은 모래언덕이 있고 보호할 가치가 있으며 트럼프가 주장하는 스코틀랜드 “디즈니랜드”는 스코틀랜드인의 영혼을 팔아넘기는 것이라면서 관광객이 스코틀랜드를 찾는 까닭은 호젓한 분위기에 끌려서이지 왁자지껄한 위락시설에 둘러싸이기 위해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앞서 에버딘셔의 연어잡이 어부 마이클 포브스씨도 값을 후하게 쳐줄테니 23에이커의 농장을 골프장 부지로 팔라는 트럼프의 제의를 단호히 거절했다고 인디펜던트지는 전했다.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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