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진학자 증가 추세

2007년도에 영국에서 대학 과정에 진학한 이들의 숫자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영국 대학 입학 관리처(Ucas)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06년도에 비해 2007년도에 추가적인 22,540명이 대학 입학 허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학 과정 지원자의 수는 2006년 506,304명에서 2007년 5.6% 증가한 534,495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지원자와 합격자 모두 2005년도에 비해 괄목할만한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세 이하의 대학 지원자들의 수는 5.9% 증가했으며, 21~24세 지원자의 수는 6.9%, 25세 이상의 경우는 3.3%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 진학자의 수는 53.8%에서 54.1%로 증가해 남성보다 더 많은 여성들이 대학 과정에 진학하는 추세가 이어졌다. 이와 함께, 국내의 경우 사회경제적으로 낮은 수준의 집단의 대학 입학 허가율은 2006년 82,245명에서 2007년 6.9% 증가한 87,946명으로 증가했으며, 기타 사회 집단의 경우 5.5%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외국학생들의 수는 7.9% 증가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유럽연합(EU) 비가입국들 가운데서는 말레이시아 14.4%, 중국 12.4%, 스리랑카 8.6%, 홍콩 7.9%, 캐나다 7.5%의 증가율을 보였다. 영국 대학 입학 관리처의 Anthony McClaran은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영국에서 학생들의 고등 교육에 대한 선호도가 결코 감소하지 않았다는 증거가 되었다고 전했다. 특히, 기존보다 인상된 새로운 대학 등록금 제도가 도입되면서, 이로 인해 학생들이 대학 과정에 진학하는 데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것이라는 항간의 예측이 빗나갔다는 점에서, 이는 더욱 고무적인 결과라고 강조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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