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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4 21:26
이슬람 극단주의자, 정부 기관 간접 침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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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단체를 비롯,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직간접적으로 정부 기관에 근무하거나, 정부 기관 근무자와의 친분을 이용해 기밀 정보를 노리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영국 대(對)테러 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은 테러 및 정부 위협을 목적으로, 국가 기밀 정보를 얻기 위해 주요 정부 기관에 직접 근무하거나, 장기적인 작전으로 이들 근무자들과 친분을 맺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심지어는 정부 기관에 근무하는 가족, 친척, 친구들도 이러한 목적으로 동원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테러 단체들이 가장 목표로 삼고 있는 기관은 런던 지하철, 게트윅 공항, 그리고 BT 전화국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심지어 정부 직속 기관에서 위장 근무 중인 지하드 단원도 있는 것으로 추정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영국 경찰국 내에도 알 카에다 단원과 같은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단원이 근무 중이며, 이들 가운데 일부는 비밀리에 알 카에다 테러 훈련에도 참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정부의 테러 정책이 테러 단체로 유출될 위험성이 상당히 높을 것이라는 우려가 되고 있다. 이에 영국 첩보국은 정부 기관 및 중요한 국가 정보를 담당하는 주요 기관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정밀 관찰을 하고 있으나, 이들 테러 단체들이 장기적인 계획으로 침투해 있는 데다가, 지인을 통한 간접 침투의 경우에는 적발이 어려운 관계로, 이에 대한 보다 철저한 단속이 필요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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