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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의 절반 가량이 지난 2년동안 국가 보건국(NHS)에서 제공하는 치과 지료를 전혀 받지 못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현재 정부 치과 진료 정책의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고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NHS Information Centre의 자료에 따르면, NHS 소속 치과 의사를 찾지 못해 상당수가 제대로된 치과 진료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심지어는 스스로 이를 뽑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들은 급한 경우 병원 응급실을 찾아 치과 진료를 요청하기도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집계에 따르면, 영국 전체 인구의 절반 가량에 해당하는 23,161,368명이 지난 2년간 NHS에서 치과 진료를 전혀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는 정부가 시행한 새로운 치과 진료 제도가 시행되기 시작한 2006년 이래로 무려 840,342명이나 증가한 수치로 파악되고 있다. 이 같은 자료가 공개되면서, 모든 이들이 불편함 없이 치과 진료를 받도록 하겠다는 노동당 정부의 정책이 다시 한 번 도마에 오르고 있다. 정부의 잘못된 치과 진료 정책으로 인해 상당수의 치과 의사들이 NHS를 떠났으며, 이로 인해 NHS 소속 치과 의사를 찾지 못한 일반인들은 비싼 진료비를 지불하고 사설 치과를 이용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 것이다. NHS를 떠난 대부분의 치과 의사들은 정부가 책정한 진료 규모와 자신들의 급여 수준이 적합하지 않다는 점을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이에 보건부는 모든 이들이 필요 시 치과 의사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조치하고 있다고 해명했으나, 시민들은 여전히 치과 진료 정책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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