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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5 22:52
청소년 음주운전, 전면 차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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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의 최고 의료 자문가가 청소년 운전자들로 하여금 이들의 음주운전을 전면 차단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음주운전 기준을 혈중 알콜농도 0으로 조정하도록 정부에 요청했다고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정부의 의료 자문가인 Liam Donaldson경은 10대 청소년들의 음주운전으로 인한 각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타 유럽국가처럼 청소년 운전자들에 한해서 음주운전 기준을 혈중 알콜농도 0으로 조정해, 이들의 음주운전을 전면 차단해야 한다고 전했다. 자료에 따르면, 청소년 운전자들은 비록 법적 음주운전 기준 미만으로 음주를 했을 지라도, 음주를 했ㅇ르 경우에는 성인 운전자들보다 두 배나 더 사고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즉, 이들은 성인 운전자에게는 음주운전에 해당되지 않을 만큼의 음주를 했을 경우에도 사고 위험성은 그보다 훨씬 높다는 것이다. 또한, 일정 수준의 혈중 알콜농도가 넘어야만 음주운전에 해당된다는 인식때문에 청소년들이 적당량의 음주 후에는 운전을 해도 된다는 잘못된 습성을 갖게 되는 것도 지적되었다. 자료에 따르면, 2005년도 한 해 동안에만 17~19세 청소년 운전자들에 의한 사고가 무려 1,080건이나 있었던 만큼, 청소년 운전자들에 의한 사고는 도로 사고의 주요 요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유럽 14개 국가에서는 초보 운전자들의 음주운전 기준을 혈중 알콜농도 0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캐나다의 경우는 본 방안을 도입해 청소년 운전 사고가 20%나 감소된 바 있어 Donaldson경의 주장은 상당한 설득력을 지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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