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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12 18:40
브라운 총리, 영국은 점잖고 다정한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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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 브라운 총리가 영국이 분열된 사회(broken society)라는 지적을 부인하면서, 영국을 점잖고 다정한 나라로 평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직접 집필한 서적을 출간한 브라운 총리는 에딘버러 서적 페스티벌(Edinburgh Book Festival)에 참석하여 개막식에서 축사를 건냈으며, 범죄 서적 작가인 Ian Rankin과의 대담을 갖는 등 활발한 활동을 가졌다. 브라운 총리는 청중에게 영국인들이 어느 것이나 어느 누구에 의해서든 분열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하면서, 영국은 근본적으로 점잖고(decent), 다정한(compassionate) 사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브라운 총리는 현재 가장 심각한 문제는 흉기 범죄라고 전하면서, 그러나 정부 혼자서는 이를 해결할 수 없으며, 이는 각 지역 사회가 협조하여 흉기 소지는 용납될 수 없다는 인식이 정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브라운 총리는 ‘용기: 여덟 개의 초상화(Courage: Eight Portraits)’라는 서적을 집필했으며, 본 서적은 넬슨 만델라 등 유명한 역할 모델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브라운 총리는 본 서적에 대해, 사람들이 좋은 역할 모델을 접하고 이로 인해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나, 비평가들은 브라운 총리가 현재 영국의 상황을 지나치게 낙관적으로만 해석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브라운 총리의 이러한 안일한 의식 때문에 노동당 정부가 각종 사회 문제에 대해 보다 강력한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고 비난하기도 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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