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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6 23:02
대학 우등상, 지난 10년간 5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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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 과정에서 특출한 성과를 거둔 학생에게 수여되는 대학 졸업 우등상(first-class)이 지난 10년 동안 무려 50%나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대학 자문기관인 Universities UK의 Brian Ramsden 박사가 조사를 통해 작성한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심지어 일부 대학의 경우 졸업생의 무려 35%에게 이 같은 우등상을 수여한 것으로 드러나는 등, 전체적으로 다양한 우등상 수여가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일부 명문 학교들의 경우 타 학교들에 비해 최고 우등상 수여 인원을 급속도로 증가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대학 입학자의 수도 지난 10년에 걸쳐 30%나 증가, A레벨에서 낮은 성적을 획득한 이들도 수월하게 대학에 입학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그러나, 이 같은 저학력 입학자들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같은 기간 내 우등생 졸업자들의 수는 오히려 증가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재정 확보를 목적으로 외국 유학생 유치에 혈안이 되어 있는 영국 대학들이 학생들의 선심을 사고, 학교 이미지를 위해 이 같은 우등상 수여 남발을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결국 이는 우등상의 가치를 하락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는 이 외에도 현재 선호되는 학과 추세를 담고 있으며, 대중매체와 정보학 관련 전공들을 택하는 지원자들이 이전보다 130%나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물리학과 화학은 인기 하락으로 각각 지원자의 수가 20%, 13% 감소하였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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