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로에 떨어진 낙엽으로 열차 시간 지연

해마다 가을철이면 발생하는 기차 선로에 떨어진 낙엽들로 인해 운행 시간이 지연되면서, 철도 회사들이 이를 고려한 열차 시간표를 운영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고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가을철 선로에 떨어진 낙엽은 해마다 제기되어온 고질적인 문제로, 이들 낙엽들은 선로에 계속해서 쌓이면서 굳어져 선로에 부착되는 상태에 이른다. 이에 따라, 기차들은 해당 선로를 지나갈 때에는 안전 상의 이유로 속도를 줄이는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 같은 낙엽이 쌓인 선로 문제는 잉글랜드 남부 지방, 특히 런던으로 운행하는 구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함에 따라, 열차편을 이용해 런던으로 출퇴근하는 이들이 이로 인한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Kent와 East Sussex 지역에서 런던으로 운행하는 Southeastern 라인의 경우, Hastings에서 런던까지 운행하는 구간은 평소보다 3분 가량이 추가로 소요되며, Ashford International에서 Charing Cross까지는 13분이나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와 함께, 재영 한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Surrey와 Hampshire 지역에서 런던 워털루로 운행하는 South West Trains 역시 이로 인한 추가적인 시간 소요로 인해 운행 시간표를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그러나, 철도 회사들은 승객들에게 정확한 운행 시간표를 제공해야 하는 만큼, 이는 철도 회사들의 의도적인 시간표 조정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Network Rail은 대변인을 통해 겨울철에 운전자들이 평소보다 운전 시간을 연장하여 이동하는 것과 동일하게 이는 불가피한 사안이라고 전하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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