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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2 01:31
노인 450만 명, 한 방만 난방
(*.14.66.214) 조회 수 1218 추천 수 0 댓글 0
설문 조사 결과, 450만 명 이상의 60세 이상 노인들이 올 겨울 난방비 절약을 위해 방 한 개만 난방을 가동할 예정이라고 응답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에너지 업체인 British Gas와 노인 복지 자선단체인 Help the Aged는 지난 10월 두 주간에 걸쳐 연합으로 1,263명의 60세 이상 노인들을 설문 조사했다. 그 결과, 오직 한 방만 난방을 가동하겠다는 응답자는 지난 해보다 무려 2백만 명이나 증가해, 최근 경기침체로 인한 여파가 이들 노년층에도 급속도로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노인 4명 가운데 1명은 이른바 연료 빈곤층, 즉 실소득의 10% 이상을 연료비로 지출해야 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Help the Aged는 정부가 이 같은 연료 빈곤층, 특히 노인들의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상황이 점차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본 사안에 대해 파악하고 있는 규모가 실제와 다른 점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지난 2000년도에 Warm Homes and Energy Conservation Act 규정이 시행되면서, 영국 정부는 연료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는 2010년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들의 문제를 해결하고, 2016년까지 잉글랜드 전 가구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으나, 아직 실질적인 목표 달성에는 미약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노동 연금부는 대변인을 통해 올 겨울 연료비가 노인들을 포함한 영국 전역의 가구들에 지난 해 대비 £50의 추가 부담을 안길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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