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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7 07:28
영국병원 90%, 병원성세균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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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성 세균, MRSA와 같은 슈퍼박테리아를 통제하기 위해 보건부(Department of Health)는 병원마다 지켜야할 강력한 위생법을 적용하고 있으나 최근 병원 위생상태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10곳 중 9곳은 위생법상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고 더타임즈가 보도했다.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실시된 이번 실태조사에서 영국 전역의 51개 병원에 대해 위생상태를 점검했고 그 결과 5곳만이 규정에 부합하는 위생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최근 다시금 보건문제로 급부상하고 있는 MRSA와 C-difficile 같은 슈퍼박테리아 때문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병원입원은 기존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이지만 많은 병원에서 위생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입원 중 병원에 상주하는 슈퍼박테리아에 감염되 사망까지 이르는 사고가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실태조사의 필요성이 부각되어왔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조사결과에서 나타난 충격적인 사실은 실태조사를 받은 절반 이상의 병원에서는 눈에 보이는 곳만 위생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청소를 실시했고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은 아예 청소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들어났다. 병원성 세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위험을 예방하는 MRSA ACtion 대표 Derek Butler는 "병원에서 지켜야할 가장 기본적인 위생과 청결이 무시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환자들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년간 영국에서만 C-diff 세균감염으로 사망한 사람은 18,000명에 이르고 모든 종류의 병원성 감염 때문에 목숨을 잃은 환자는 모두 9,500명에 달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번 조사에서 실태조사를 받은 병원은 51곳으로 영국 전체 병원의 약 3분에 1에 해당하는 곳이었기 때문에 전방위적 병원 위생 실태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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